요새 우리나라의 투자자들도 배당의 장점에 대해서 알기 시작하면서 배당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배당을 제대로 잘 주면서 주가 역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미국과 다르게 아직까지 꾸준한 배당으로 유명한 기업도 없으며 꾸준한 배당을 주는 기업의 주가가 우상향한다는 믿음도 없어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환율로 인해 미국에 투자하기는 무섭고 국내주식에 투자해 세금혜택 등 장점을 누리고 싶다면 오늘 소개하는 ETF를 기억해두자
1. KODEX 배당가치
순자산총액 : 1,374억
총보수 : 0.3%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주가 : 11,945원(2023-04-05)
분배금지급시기 : 1,4,7,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KODEX 배당가치는 2022년 반기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정책을 변경하여 분기배당 ETF가 된 종목이다. FnGuide SLV 배당가치 지수를 추종하며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중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에서 거래대금 및 유동성 요건을 만족하는 시가총액 상위 500 종목 중, 배당관련 지표가 우수한 상위 150종목을 최종 편입하는 지수이다. 매년 6월과 12월에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구성종목을 확인하면 한국의 우량주이면서 배당주로서도 알려진 회사 위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성 종목의 업종 비율은 금융업이 31.72%로 가장 높고 전기전자가 23.73%로 그 다음임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아직 1번만 배당을 지급하였으며 지급액은 1주당 34원이다. 2022년 총배당금은 385원으로 연환시 차이가 크지만 과거 배당금은 년에 한 번 배당을 하는 기업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4월 기준으로 거의 대부분의 금액이 지급되었고 분기 배당으로 바뀐 첫 해이니만큼 이번 4월 배당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2022년 기준 배당수익률 3.25%)
2. KBSTAR 고배당
순자산총액 : 736억
총보수 : 0.2%
운용사 : KB자산운용
주가 : 11,560원(2023-04-05)
분배금지급시기 : 1,4,7,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비정기 지급)
KBSTAR 고배당은 FnGuide 고배당포커스 지수를 추종하며 이 지수는 MKF500 유니버스 중 전년도 결산 기준 현금배당을 한 종목을 선별하고, 현금배당수익률 상위 80위 이내의 종목을 우선적으로 편입하는 지수이다. 매년 6,12월에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구성종목을 보면 KODEX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투자 비중측면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업종비중 역시 금융 31.7%, IT 25.65%로 금융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3년 1월 기준 배당금은 30원으로 작은 편이지만 KBSTAR 역시 4월 지급액이 커 올해 4월의 배당금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2022년 배당수익률 3.89%)
3. ARIRANG 고배당주
순자산총액 : 1,846억
총보수 : 0.23%
운용사 : 한화자산운용
주가 : 11,870원(2023-04-05)
분배금지급시기 : 1,4,7,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ARIRANG 고배당주는 FnGuide 고배당주지수를 추종하며 이 지수는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30종목을 선별하여 지수를 산출한다. 리밸런싱은 다른 ETF와 마찬가지로 6,12월에 진행한다.
ARIRANG 고배당주의 경우 다른 ETF와 다르게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ARIRANG 고배당주의 경우 다른 ETF와 다르게 금융업에 절반이 넘는 55%의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2022년 기준 5.44%)을 얻을 수 있지만 금융주 ETF라 불려 그만큼 배당수익률 이외의 수익률은 다른 2가지 ETF에 비해 낮다. 또한 유일하게 다른 월에 대한 배당지급이 없으며 매년 4월 배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년배당 ETF라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2022년 배당액은 680원 배당수익률은 5.44%로 3가지 ETF 중 가장 높다.
결론
본인이 오직 배당에만 관심이 있다고 하면 ARIRANG 고배당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추후 상승분까지 원한다면 금융주 위주은 ARIRANG 보다는 다른 ETF 쪽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투자의 판단과 의사결정 그리고 거래에 대한 손익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절대 투자 권유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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