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국내 상장된 미국 반도체 ETF 2가지

최근 Chat gpt의 영향으로 미국 기술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AI와 관련된 기술 중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반도체 강국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생산에 집중되어 있고 AI와 관련된 비메모리 반도체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미국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AI 관련 반도체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국보다 미국의 반도체 주식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한다.

 

1. TIGER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나스닥

자산규모 : 1.59조

운용사 : 미래에셋

현재가 : 10,985원

총보수 : 0.7%

 

이 ETF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원화환산)"에 투자하는데 이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NASDAQ, NYSE, NYSE American, CBOE)에 상장된 종목 중 반도체 섹터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지수이다. 그럼 이 ETF는 과연 어떤 종목을 포함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AMD가 1위, NVIDIA가 2위로 AI 관련주로 항상 손 꼽히는 회사 2곳임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브로드컴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퀄컴, 인텔, AMSL, TSMC 등 반도체 관련이라면 언제나 언급되는 대형주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종목 구성은 주가의 변동이 급등과 급락이 쉽게 보기 어렵지만 꾸준히 우상향 하는 주식들로 TIGER 미국필라델피아 미국나스닥의 주가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우상향 할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고 할 수 있다.

 

 

2. KODEX 미국반도체 MV

자산규모 : 746조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현재가 : 11,560원

총보수 : 0.24%

 

이 ETF는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KRW)를 추종하며, 이 지수는 MV Index Solutions가 산출, 발표하는 지수로서 미국 상장 글로벌 반도체 대표기업 25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상장, 혹은 ADR이 거래가 되며 반도체 혹은 반도체 장비 관련 사업 매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을 유니버스로 하며, 유니버스 내에서 유동시총과 일평균거래량을 고려하여 25종목을 선정한다. 구성종목 비중은 유동시총 가중방식으로 결정하며 20% 상한이 있으며 연 2회 지수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3월, 9월)

 

TIGER와 다른 지수를 추종하고 있는만큼 구성종목에서도 조금의 차이가 있다. TIGER의 경우 상위 종목의 경우 거의 비중 차이가 없었지만 KODEX 미국반도체 MV의 경우 NVIDIA와 TSMC가 13.21%와 11.5%로 TIGER에 비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성종목에서는 큰 차이가 보이지 않지만 그 비중의 차이로 인해 수익율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결론

두 상품 모두 우량주인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투자수익률이 단기간에 크게 나타나기는 힘든 ETF들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우량주들이기 때문에 또한 자체적으로 상위 종목으로 리밸런싱을 수행하기 때문에 꾸준히 우상향의 가능성이 있는 ETF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두 상품 다 환헷지 상품이 아니라 환율이 하락할 경우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한다. 두 상품 중 자신의 자산규모가 크다면 거래금액이 큰 TIGER를 수수료에 좀 더 비중을 둔다면 KODEX를 선택하는 게 좋다.

 

투자의 판단과 의사결정 그리고 거래에 대한 손익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절대 투자 권유글이 아닙니다.